USB 타자기로 게임하다

가지고 있던 타자기를 USB 키보드로 개조(https://blog.naver.com/metalslug200/10163056853) )한 이후 가끔 게임도 할 수 있느냐는 얘기가 올라와서 10년 만에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메탈슬러그1을 키보드와 조이스틱으로 플레이한 동영상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noFjChWhdLc

실제로 USB타자기의 키보드로 게임을 하는 것이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아마 이 키트의 설계 방식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키보드와 달리 꼭 누른 상태에서 연속 입력이 불가능하고 키를 아무리 밀어도 단순 간의 입력만 들어갑니다.그래서 꾹 누른 채로 해야 할 방향 조절 같은 기능은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방향 조절 기능을 죠이 스틱으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메탈 슬러그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움직임은 조이 스틱으로 총/점프/포크통는 타자기로 한다고 생각하세요.게다가 키보드로 가능한 기능조차 무슨 설정도 없이 쓰려면 제대로 입력 자체가 못하고(영상에서도 보이지만 아무리 키를 연타해서도 입력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가 많았습니다) 불가피하게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한번 입력이 들어가면 일정 시간 키가 밀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수밖에 없었습니다.간신히 플레이되는데, 기기 자체의 한계 탓인지, 사소한 놀이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